자신이 깊이 신봉하는 어떤 것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한다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셈이다. 다시 말해서 자기 자신을 의심할 때는 자기의 한 부분을 잃어버리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. p.015 뜨거운 쟁점을 놓고 선명하게 다른 두 개의 의견으로 갈려서 토론할 때 무언가 발전이 이루어진다고 우리는 믿는다. 그러나 실제로는 다양한 관점에서 비롯된 많은 의견을 놓고 어떤 쟁점을 바라볼 때 사람들은 다시 생각하기를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. p.267 궁극적으로 보자면 교육은 머리에 이런저런 정보를 쌓는 게 다가 아니다. 그 이상이다. 교육은 자기가 그린 그림이나 쓴 글을 계속 수정하면서 만들어나가는 습관이자 학습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우리가 쌓아 올리는 기술이다. p.327 일과 생활에서 우리가 할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