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한 친구 결혼식에 부케를 받게 되었다. 많은 사람들 앞에서 부케 받는다는 게 떨리고 부담이었지만 호다닥 끝나서 괜찮았다. 이제 잘 말려서 다시 돌려줘야 하는데 업체에 맡기면 너무 편하고 나보다 훨~씬 잘 만들어주겠지만 쓸데없이 비싸고 내가 직접 만들어 주는 게 더 의미 있을 것 같아 뭘 만들어야 되는지 모르겠지만 직접 만들어보기로 결정했다! 그 당시에 내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너무 바빠서 2~3일동안 받은 부케를 그냥 물에 넣어두고 방치해놓고 있었다. 어느 날 밤 물에 담가 놓은 부케를 딱 보게 되었고 아차 싶었다;; 다급한 마음에 부케 말리는 법 검색하고 바로 다이소로 달려가서 빨리집게를 사 와서 꽃들이 마르게 걸어놨다. 마음을 진정하고 더 알아보니 저렇게 말리면 꽃에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고 꽃 색깔..